[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57) 회장이 마우시리오 포체티노(47) 감독의 장기 집권을 지지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진출만으로도 값진 성과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공이 크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26), 크리스티안 에릭센(27), 손흥민(27) 등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면서도 카일 워커 피터스(22), 해리 윙크스(23)와 같은 유망주를 끊임 없이 발굴해 내기까지 했다.
이제 전 세계의 빅클럽이 주목하는 명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유벤투스 부임설에 휩싸여 있는 상황.
토트넘이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퍼거슨 감독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78)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사상 최고의 사령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무려 27년 동안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맨유에 안겨다 주며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서의 우승은 레알에서 보다 훨씬 값지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성과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 주길 원한다. 나는 그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 받길 희망한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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