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벤치 전망 우세한데… “콘테가 쏘니 계속 기용할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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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또 다른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임한다.


경기 전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손흥민 선발 여부다. 사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부터 부동의 주전이었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과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웬만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이 없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앞서 토트넘이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는 게 익숙한데, 올 시즌에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교체 아웃됐다.

교체 시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뛰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올렸다. 하지만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79분, 3라운드에서는 76분,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는 74분을 소화했다.


예년보다 저조한 경기력이 이른 교체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지만, 아직도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현지에서도 그의 침묵을 지적한다. 급기야 ‘선발 제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90MIN’ 등 다수 매체가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추리라 예상했다.

물론 다른 견해도 있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31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개인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쏘니를 계속 기용할 것 같다. 그는 보통 웨스트햄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 선발을 예견했다.

이어 “노팅엄전 이후 콘테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이 시즌을 천천히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큰 지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는 그가 (벤치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노팅엄전을 마친 후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만약 내 딸의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고를 것”이라며 “손흥민은 지금 득점이 없으나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출전,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간 강한 면모를 뽐낸 만큼, 선발 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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