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AFPBBNews=뉴스1 |
'브라질 특급' 히샬리송(25)의 존재감 때문이다. 그는 입단 2개월, 리그 6경기 만에 주전 공격수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22·이상 토트넘)를 제치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배울 수 있는 10가지를 정리해봤다"고 보도했다.
그 중 5번째가 토트넘이 지난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풀럼에 2-1로 승리한 경기였다. 아직 첫 골이 없는 손흥민은 이날도 슈팅이 골망을 가르고도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거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히샬리송./AFPBBNews=뉴스1 |
NBC 스포츠는 "히샬리송은 자신이 뛰는 모든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풀럼전 90분을 포함해 리그에서 167분을 소화했다"면서 "조만간 손흥민 또는 쿨루셉스키 둘 중 한 명은 벤치로 향하고, 히샬리송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이 확실시된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이유는 충분했다. NBC 스포츠는 "히샬리송은 경기의 투박한 부분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플레이어다. 그는 과거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부족했던 측면에 에너지와 강렬함을 불어 넣어줬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그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처럼 공을 찾아 나섰다. 반대로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자신보단 케인에 맞춰 경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위험한 지역에서도 불쑥불쑥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