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A매치 페루전에 출전한 이강인. /사진=뉴시스 제공 |
16일 출국 전 인터뷰에 임하는 황선홍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날짜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PSG 구단과 협의한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각 19일 소속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오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파주에서 열린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때까지만 해도 이강인 합류 시점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었다. 당시 황선홍 감독도 "답답하다"며 "이강인이 빨리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21일에는 태국, 24일에는 바레인과 맞붙는다. 3경기 모두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강인의 합류 시점까지 몰라 전술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큰 문제를 해결했다.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지난 6월 페루전에서 활약한 이강인(오른쪽). /사진=뉴시스 제공 |
하지만 앞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조별리그 1~2경기는 뛰고 토너먼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3차전 바레인 출전이 가능성 높은 이유다.
황선홍호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면 컨디션과 몸 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 최고의 컨디션이 될지 파악해 경기에 투입하겠다. 빨리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수들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오른쪽). /사진=뉴시스 제공 |
K리그2 상주상무에서 매서운 골폭풍을 몰아친 조영욱은 "개인적으로 최소 3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혜택을 받았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