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마약 간이검사 '음성'..국과수에 정밀의뢰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5.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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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스타뉴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김호중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김호중의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경찰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검사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사고 발생 2시간 후인 10일 오전 1시 59분 김호중의 매니저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자라며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김호중이 직접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더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한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메모리카드 행방과 사건 당일 행적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위 자수한 매니저 A씨에 대해서는 범인 도피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음주 운전 의혹과 '대신 경찰 출석해달라'라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 여부 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호중 측은 사건 발생 후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한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18일~19일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창원, 23~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무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며,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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