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
강형욱은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란 제목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갑질 논란을 해명했다. 먼저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서 줬다'란 논란에 "사실 되게 재밌는 일 중 하나다. 내가 생각할 땐 재밌었다. 우린 대부분 명절 때 차 세트나 꿀을 선물했다. 직원분들이 대부분 자취하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 그래서 물어봤고 스팸 좋아한다고 해서 그러면 스팸 선물 세트를 샀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네모난 박스 포장이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 파는 6개, 4개짜리 묶음 스팸이 왔다. 그 스팸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왔다. 발주 잘못됐구나 싶었다. 명절은 배송이 늦고 반품하기도 힘들다. 직원들에게 발주 실수가 됐다고 했다"라며 "나눠 가져가라고 했고 20대 남자 직원분들은 몇 개씩 양쪽으로 들고 갔고 무거워서 나눠서 줬다. 내가 줄을 세워서 배변 봉투에 햄을 준 게 아니다. 여러분들끼리 나눠 가져가라고 했다. 그때 많이 남아서 나도 가져갔다. 어떤 봉투를 썼는지는 모른다. 보듬에서 무료로 주는 배변 봉투가 있는데 손이 없으니 그걸 한 거 같다"라고 했다.
또한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나가도 기어서 나가라" 등 폭언 논란과 관련해 "내가 쓰는 화가 아니다. 내가 쓰는 말투 아니고 그런 말 안 쓴다. 벌레라는 말, 기어라는 말도 안 한다. 난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런 말은 내가 쓰는 말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형욱은 "훈련하다 보면 되게 사나운 개들이 있을 수 있다. 전국에 있는 사나운 개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럼 보호자가 물리기도 하고 훈련사님이 물린다. 개들끼리 싸움이 날 수도 있는 장소"라며 "실제로 훈련사님들에게도 '조심하세요'라고 할 말들도 '조심해'라고 큰소리쳤던 적도 실제로 많았던 거 같다. 훈련사는 개 줄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보호자의 개의 줄을 놓칠 때면 호되게 혼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