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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 종료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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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애국가를 보르는 황희찬(왼쪽)과 이강인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1무(승점 15)로 조 1위로 2차 예선을 마치며 최종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중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박스 왼편에서 올린 땅볼 패스를 중국 수비수가 걷어내자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골을 넣은 것보다 2경기에 2승을 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축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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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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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
중국 취재진이 '중국의 경기력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중국이 할 수 있는 축구에서 최선을 선택했을 것 같다"며 "상대의 플레이를 존중한다. 다만 상대를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지만 승리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취재진이 '중국이 수비를 잘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작년 원정에선) 3-0이었는데 오늘은 1-0으로 끝났으니 중국 입장에서 충분히 잘한 것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좌우 측면 공격뿐 아니라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공격형 멀티 플레이어다. '중앙과 측면 중 어디가 편하냐'는 질문에 "매 경기 매 순간 다르다.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뛴다"며 "포지션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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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워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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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