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최종 협상 대상자' 정한다... 축구협회, 감독 후보군 평가 마쳤다 '12명 중 누구 데려올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6.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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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남자 A대표팀 새 감독 후보 12명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 이젠 최종 협상자를 정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KFA에 따르면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께 서울 모처에서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다섯 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9명이 참석했다. 윤정환 위원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박성배 위원은 불참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3일 8차 회의를 통해 약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렸다. 이날 9차 회의에서는 후보군을 평가하는 작업을 했다. KFA는 "회의에서 후보들의 개인별 경력 소개 및 경기 영상을 관람했다. 경기 영상은 후보들의 공격 및 수비 조직, 플레이 스타일 등 주요 전술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고 전했다.

후보 12명 중 국내 감독이 포함됐지만 외국인 감독 비중이 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종 후보는 5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KFA는 "영상에 따라 위원들 개별적 평가 의견을 수렴하고 협상 대상자를 추천했다"며 "다음 10차 회의에서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0차 회의는 이른 시일 내에 개최 예정이다. 최종 협상 대상자 선정 후에는 원활한 협상과 계약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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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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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A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후 계속 공석이다. 지난 3월 A매치 두 경기에서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이후 6월 A매치도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오는 27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되고 9월부터는 경기가 진행된다. 상대 팀 분석, 대표팀 파악 등 3차 예선을 준비하려면 늦어도 다음 달까지 새 감독 선임이 끝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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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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