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복귀 언급 섣불러..구제역·전국진 고소, 협박·금전 요구 有"(뉴스쇼)[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7.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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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 /사진=SNS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협박 및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쯔양을 협박했다고 알려진 렉카 유튜버도 쯔양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상황이다.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와 김현정 아나운서가 전화 통화했다. 이날 고소 진행 상황 및 쯔양 측의 변론이 전해졌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은 이 사건에 대해서 공론화된 이후 힘들어하고 있다. 나랑도 직접적으로 연락하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연 변호사에 따르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말한 렉카 유튜버들은 2023년 2월경 연락이 왔고, 협박, 폭행 등을 했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는 2023년 4월경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자세한 건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면서 밝혀지겠지만 유튜브 채널에서 밝혀진 녹취록처럼 실제 상황도 그대로 진행됐다. 본인들이 연락해서 쯔양 님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말한 다음에 따로 만나서 금전을 갈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전 요구 있었던 건 사실이다. 다만 카라큘라도 고소했다고 알려졌다고 하는데 이번 고소에는 카라큘라를 특정 고소하진 않았고 구제역, 전국진만 고소한 상황"이라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가담한 자가 많다니 추가 고소하겠지만 포함하지 않았다. 의심 가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직접적으로 쯔양 쪽으로 연락이 온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한 게 아닌 다른 렉카 유튜버들의 폭로로부터 도와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내가 알고 있는 걸론 사실관계와 다르다. 구제역 측은 협박이나 공갈하지 않았다는 주장이고 우린 협박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구제역의 말처럼) 쯔양 측에서 다른 유튜버를 막아달라고 요구할 이유가 있나 싶다. 그런 유튜버들이 실제로 존재했나 싶기도 하다. 구제역 입장은 우리 입장과 다르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구제역이 언급한 용역 계약서에 대해서도 "좀 더 확인할 부분이긴 하지만 공갈 혐의가 드러났을 때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함이라 보인다"라며 "계약서 자체가 공갈이 아니라는 증거는 되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쯔양의 활동 계획을 묻자, 김태연 변호사는 "사실 내가 쯔양 씨와 직접적인 대화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이런 얘기(복귀)를 하는 건 어려웠고 이번에 고소로 이어지는 것도 어려웠다"라며 "아직 크게 얘기를 나눌 만한 상황은 아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번지니 다들 복귀하지 않는다고 추측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확정이라 단정 짓기 어렵지만, 협박으로 보지 않기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일명 렉카 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쯔양 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간 A씨로부터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고 고백했으며 해당 사건은 종결됐다고 알렸다. 또한 협박에 가담한 유튜버들을 고소했다.

현재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국진은 "구제역에게 300만 원을 받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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