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너무 강하다' 여자 탁구 완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독일 상대 16년만 銅 정조준[파리 2024]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8.09 07:06
  • 글자크기조절
image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조에게 패한 뒤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금메달 결정전 직전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 0-3(5-11 1-11 3-11)으로 졌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오는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다. 중국은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16년 만의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해당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은 전날 남자 대표팀 8강 전에서도 중국에 패배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번 패배는 탁구 종목에서 중국 상대로 14연패째다. 2004 아테네올림픽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의 승리가 마지막이다.


image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한 한국 신유빈, 이은혜가 왕만위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image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한 한국 오광헌 감독이 신유빈, 이은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혼합 복식에서도 3위를 차지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노린다. 전지희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최강국 중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게임에서 한국은 신유빈과 전지희를 복식으로 내세웠다. 한국은 중반부터 점점 저수가 벌어지더니 5-11로 패배했다. 이은혜는 2게임 단식으로 나섰다. 세계랭킹 44위 이은혜는 1위 쑨잉사를 상대로 단 한 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1-11로 졌다.

3게임에서도 중국에 일방적으로 흐름을 뺏겼다. 15위 전지희는 3위 왕만위에 3-11로 패배했다. 마지막 게임까지 내준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독일은 이번 대회 4강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과 만난 바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2-3으로 아쉽게 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는 신유빈과 임종훈으로 구성된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에서 한국은 파리올림픽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image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