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오늘(22일) 취재진 노룩패스?..경찰서 포토라인 안 서는 이유[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8.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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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27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오늘 첫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그가 경찰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지만 이미 취재진은 몰려들고 있다.

슈가는 22일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 첫 조사를 받는다. 슈가는 이날 별도의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이 언론을 위해 경찰서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이에 따라 슈가의 음주운전 보도가 초기에 보도됐을 때부터 그가 경찰 출석하는 모습을 공식적으로는 보기 힘들지 않겠냔 전망도 나왔다.

경찰도 이미 슈가의 조사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며 별도의 포토라인음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슈가 측과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거다. 우리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그간의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슈가의 첫 경찰 출석 소식이 공공연하게 알려지면서 경찰서 앞엔 취재진이 몰려든 상태. 특히 용산경찰서는 별도의 지하 주차장이 없으며, 주차장이 경찰서 내부와 바로 연결돼있지 않기 때문에 슈가가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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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럴거면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이 찍히느니 차라리 포토라인을 만드는 것이 낫지 않겠냔 말도 나온다. 그럼에도 슈가는 모든 조사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미디어에 '대역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모습을 일찍부터 노출하고 싶지 않은 심리이겠다. 취재진에는 '노룩 패스'로 조용히 경찰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과연 슈가의 첫 경찰 출석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돌았다.

슈가는 7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내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건 당시 슈가가 몰았던 개인 이동수단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였던 것으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하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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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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