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부승관 /사진=스타뉴스 |
이영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이수혁 편에서 협찬 받은 주류 제품을 소개했다.
이영지는 해당 주류에 대해 '제로 슈거'라며 "당연하겠지만,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 금지다. 이거 자전거 타기 전에 마시면 안 된다. 음주 운전"이라고 말했다.
이영지 /사진=유튜브 채널 '차쥐뿔' 캡처 |
이영지에 앞서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도 음주 경고 문구를 게재했다가 슈가의 해외 팬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는 지난 11일 '제로 슈가' 맥주와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댓글을 남겼다. 주류 광고 시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꿎은 불똥이 부승관과 이영지에게 튀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4.08.23 /사진=임성균 |
이에 슈가는 즉각 사과했으나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 '맥주 한 잔을 마셨다'라고 한 점 등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웃도는 0.227%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5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