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경기 전 대한민국 대표팀의 훈련 사진. 김민재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알린 대로 홍명보호는 7일 오전 11시 30분경 무스카트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영권과 정우영(이상 울산HD)도 발을 맞추며 몸을 풀었다. 러닝과 스트레칭, 기구를 이용한 조직력 훈련을 진행한 듯하다. 홍명보(55) 감독은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 전 선수들을 한데 모아 연설하기도 했다.
설영우(왼쪽), 이강인(가운데), 주민규(오른쪽)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경기 전 웃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FIFA 랭킹 76위 오만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0-1로 졌다. 한국은 오만을 상대로 통산 4승 1패를 거뒀다.
다만 한국은 약 10년 전인 2003년 10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오만에 1-3으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중동 원정에서 방심은 여전히 금물이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 선수들은 먼 거리를 비행한 뒤 바로 경기를 뛰었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 명단을 짤 것이다. 이강인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을 잘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게 코칭 스태프의 임무다"라고 다짐했다.
정우영(왼쪽)과 김영권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경기 전 적응훈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홍명보(가운데)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 경기 전 적응 훈련에서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모아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