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곽튜브, 빠니보틀 /사진=유트브 채널 '빠니보틀' 영상 캡처 |
'빠니보틀' 영상 캡처 |
앞서 16일 곽튜브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연기자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 영상을 게재했다.
'학폭 피해자'로 주목받았던 곽튜브는 이 영상에서 과거 같은 멤버였던 이현주 '왕따 의혹'을 산 이나은에 대해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인스타그램)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라며 옹호했다. 이 발언은 곧 '대리 용서' 논란으로 번지며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들은 곽튜브다.
이 같은 논란이 들끓는 가운데 빠니보틀이 18일 곽튜브와의 울릉도 여행기 3편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곽튜브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하며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로 빠니보틀은 해당 영상에 트레이드마크인 세 줄 요약을 남기며 본인의 다리 상처를 두고 "한 명만 다쳐서 다행"이라면서 "마음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다"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빠니보틀은 17일에도 한 악플러가 "형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자 거침없는 욕설로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빠니 시원하다. 그냥 응원할게", "역시 빠니. 노 빠꾸 최고다", "이 악물고 편집 빨리해서 올려주신 느낌인데. 좋다. 두 분 다 응원합니다", "사실상 영상으로 엿을 날리는 느낌이다", "빠니 같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정말 성공한 인생", "마지막 3줄 요약 감동이다", "진짜 올리는 타이밍 기가 막히다. 멋지다", "동생이 안 좋은 시기에 이렇게 빨리 업로드해 주시는 빠니. 진짜 상남자다", "자기 사람 챙기는 모습 솔직히 멋있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 줄 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인정했을 때도 비판한다면 그 누가 자기 잘못을 남들에게 말할 수 있을까. 응원합니다 다들", "조금만 논란 생기면 손절 치는 요즘 분위기 진짜 별로인데 빠니는 진짜 멋지다", "누가 뭐래도 자기 길을 가는 대쪽 빠니. 이래서 빠니보틀을 좋아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곽튜브는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