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옹호' 곽튜브, '은인' 어몽·오리뽀 푸대접?..일 시키고 고기만 덜렁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9.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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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지인들과의 식사(위), 다른 지인과의 식사/사진=곽튜브 유튜브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학폭, 따돌림 가해 의혹에 휘말렸던 걸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은인인 외국인 지인을 홀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곽튜브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는 곽튜브가 우즈베키스탄 촬영 중 만났던 외국인 친구 어몽, 오리뽀의 한국 생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사무실을 이전하며 한국에 방문한 어몽, 오리뽀에게 도움을 받았다. 이후 곽튜브는 이들에게 고기를 대접했다.

하지만 곽튜브가 대접한 식사가 '광고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곽튜브가 고기 브랜드의 유료 광고를 진행했고, 이를 외국인 친구들에게 대접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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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지인들과의 식사(위), 다른 지인과의 식사/사진=곽튜브 유튜브



또한 '고기만' 차려진 상차림도 문제가 됐다. 곽튜브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별다른 밑반찬 없이 고기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지인들과의 모임에서는 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밑반찬, 쌈 등을 준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곽튜브가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을 푸대접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어몽, 오리뽀는 앞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곽튜브가 '200만 유튜버'에 올라 현재의 유명세를 얻는 데 큰 보탬이 됐던 주인공들이라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현재 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올렸다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학폭 피해자라 밝혀왔던 곽튜브가 아직 학폭 및 따돌림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이나은을 두둔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곽튜브는 "내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하며 논란이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또한 그는 2차 사과를 통해 "나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내 자만이었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곽튜브의 학폭 피해자 코스프레 의혹까지 등장했으나 그의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 및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한 이현주 남동생과 이현주 동창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이나은은 학폭 의혹에도 휘말린 바 있다. 하지만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그는 학폭 의혹에선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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