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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유태오가 24일 서울 성동구 한 매장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팝업 이벤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유태오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지난 10일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배우 유태오가 SNS에 "한국 사람은 노벨상 못 타"라는 대사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나오는 장면과 대사.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유태오는 해성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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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태오 개인 계정 |
영화 속에서 나영은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작가가 되겠다고 말하며 "한국 사람들은 노벨문학상을 못 타"라고 말하며 헤어졌다. 이에 유태오는 영화 속 나영을 다시 언급하며 "한국에 남아있지 그랬어"라고 썼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인도 충분히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다는 의미로 올린 것이다.
이와 함께 유태오의 아내 니키리도 이 대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영화 '패스트라이브즈' 옥의 티"라고 적어 축하를 더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연예계에서도 축하 물결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태오의 특별한 축하가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