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진호 '불법 도박' 의식했나.."쉬어도 돼" 일침 [★FOCUS]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10.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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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이진호 /사진=스타뉴스


"안 될 때는 잠시 쉬어도 돼."

방송인 강호동은 이진호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진호가 배우 배현성에게 선 넘은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현성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퀴즈를 풀다가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아직도 잊지 못할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어떤 실수였을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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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분명 배현성이 언급한 시기는 고등학생이며, 1999년생인 그는 현재 다양한 작품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진호는 웃기겠다는 마음만 앞서 "혹시 '우리들의 블루스' 그 내용? 드라마에서 아이를 가졌잖아"라고 대답했다. 결론적으론 웃기지도 않았다.

'아는 형님' 멤버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야유는 기본, 서장훈은 "미친 거야 뭐야. 왜 이러는 거야?"라고 비난했다. 강호동 역시 "안 될 때는 잠시 쉬어도 돼. 왜 괜히 무리수를 두고 그래"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로부터 약 2주가 흐른 14일. 이진호는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그는 개인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내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이진호에게 피해를 입은 연예인은 수십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중에는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영탁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민은 이진호에게 약 1억 원을 빌려줬다. 이수근 역시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고, 영탁 또한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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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사진=김창현 기자


이진호는 현재 SM C&C 소속이다. '아는 형님' 출연자 중 SM C&C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람은 서장훈과 강호동이며, 김희철도 SM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다.

이진호가 이수근에게 돈을 빌린 만큼 '아는 형님' 출연진들이 이진호의 불법 도박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 특히 이진호는 일부 방송사의 임원, PD, 작가 등에게도 급전을 빌리는가 하면, 심지어 서장훈과 강호동은 이진호와 한솥밥을 먹고 있기 때문에 배현성을 향한 이진호의 막말이 편집 없이 등장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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