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2살이라 슬프다" 잇따른 '부상 재발' 나이 때문인가... "경기 후 통증 느꼈다" 감독피셜→알크마르전 결장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0.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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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의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대회 2연승(승점 6)으로 36개팀 중 5위에 올라 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오전 훈련에 불참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경기 이후 조금 통증을 느꼈다. 내일 경기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내일 상태를 다시 지켜보겠다"라고 결장을 예고했다.

이어 "(부상 중인) 제드 스펜스는 오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밖에 모든 선수가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 당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UEL 카라바크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후반전 내내 허벅지 뒤쪽을 잡는 모습이 보였던 손흥민은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고 벤치로 돌아오면서도 약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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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9월간 리그와 컵대회, 유럽 대항전, 장거리 A매치까지 강행군을 소화해 몸에 무리가 간 듯했다. DLG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스, 브라이튼전까지 내리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회복이 늦어지자 나중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런던에 남아 재활에 힘쓴 손흥민은 지난 19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다. 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TM)도 당연히 손흥민이었다.

복귀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TNT스포츠를 통해 "경기장에 복귀하는 건 큰 기쁨이다.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팀 동료와 뛰는 게 좋다"며 "공을 받을 때마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웨스트햄전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바로 다음 경기인 알크마르전 출전도 기대했던 손흥민이다. 그는 "목요일(알크마르전)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재밌는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32살이 되어 슬프다. 모든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진지하게 임한다. 지난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UEL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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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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