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신드롬..日곡 베꼈다? 황당 '표절 시비'도 등장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10.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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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5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리모와 컬렉션'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5 /사진=임성균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곡과 비슷하다는 난데없는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지난 18일 발매됐다. '아파트'는 한국의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노래다.


이 곡은 국내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미국에서 1위에 안착했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개 7일 만에는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500만 뷰를 기록했으며, 5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아파트'는 국내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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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앨범 커버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이 가운데 '아파트'의 표절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아파트'와 일본 싱어송라이터 사와이 미쿠가 지난 2013년 발매한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의 일부 구간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는 발매 당시 오리콘 차트 37위, 일본 싱글차트 '재팬 핫 100' 87위까지 오르며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이는 전 세계 여러 가수가 많이 쓰는 코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브루노 마스와 로제를 포함해 에이미 엘런, 서킷, 크리스토퍼 브로디 브라운 등 총 11명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에 다수의 작곡가가 참여한 만큼 멜로디 유사성이 나타날 수 있어, 표절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아파트'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그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로제는 최근 '아파트'로 엠넷 가요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다.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국말로 직접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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