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정아 인스타그램 |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라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캡처해 올렸다.
이어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방송인 홍석천 또한 김수미와 함께 출연했던 tvN '수미네 반찬'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김수미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네요"라며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 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차진 욕이 그리워집니다"라고 했다.
그는 "나태해지려고 할 때마다 정신 차리게 해주셨던 그 따뜻함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윤지는 "김수미 선생님 소식을 듣고 마음에 장대비가 내립니다"라며 "그곳에서 부디 편찮으신 곳 싹 다 나으시고 언제까지나 편안하소서. 존경합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배우 양정아는 고인과 함께 찍은 7년 전 사진을 올리며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는 글을 남겨 추모했다.
이어 변정수는 고인에 대해 "내 인생의 선생님"이라며 "선생님 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습니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벌써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를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