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7살 연상 전처와 10년 별거→이혼 안해줘 소송.."내 미니미 간절히 원했다"[종합][4인용 식탁]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4.10.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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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김병만이 7살 연상 전처와 10여년을 별거 후 이혼 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갖고 싶었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병만은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가평에 위치한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전친인 배우 심형탁, 전혜빈,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을 초대해 식탁을 차려냈다.


김병만은 이날 개그맨의 꿈을 안은 채 단돈 30만 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되짚었다. 그는 대학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그맨 시험에 도전, 8번의 도전 끝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일하며 그곳에서 먹고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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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김병만은 지난해 처음으로 밝혔던 이혼과 관련된 개인사를 언급, 방송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2011년7살 연상인 아내와 결혼 후, 1년 후인 2012년부터 이혼 소송을 한 2020년까지 약 10년간 전처와 별거했던 사연을 전했다. 김병만은 자신이 이혼을 요구했지만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결국 소송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김병만은 자신의 미니미(자녀)를 갖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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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수많은 사람들의 결혼식 사회를 부탁 받았던 김병만은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복하는 자리에 갔는데, 나는 별거생활을 하고 있어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전처와 별거 중 "전화번호도 바꿨다가, 다시 알렸다가 했다"라며 사실상 부부가 아닌 남처럼 지낸 사실을 언급했다.전혜빈은 마음은 정리했지만 관계는 정리하지 못했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또 김병만은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 물론 집에 가면 그 사람(전처)의 아이가 있었지만 집에 가도 혼자 외톨이인인 느낌이 들었다"라며 "전처의 아이의 양육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이사도 갔다. 그 아이가 성인이 됐다. 아이도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내 갈길을 가고 싶다고 여러차례 이혼을 제안했지만 어린아이의 투정으로 대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병만은 이혼을 위해 2019년 이혼 소송을 해서 2020년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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