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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3-1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황인범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유튜브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황인범을 꼭 안으며 "와, 진짜 오늘 지단!"이라더니 "지단 영상이 생각나는 플레이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2도움 포함 역대급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리더니 "지단 얼굴로 합성해달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언급한 지네딘 지단(52·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중앙 미드필더로 통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의 주역으로 당해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 3회, 2006 FIFA 독일월드컵 골든볼에 빛나는 전설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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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인범이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후반전 황인범의 스루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황인범의 패스에 대해 배준호는 "어시스트 너무 감사드린다. 평소에도 잘 챙겨주신다. 황인범과 평소에도 친해서 이런 말을 하기가 어색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도 대체 불가 주전 자원으로 통하는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쿠웨이트전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홀로 두 개의 도움을 올린 황인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3차 예선 4연승을 달렸다. B조 단독 선두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행에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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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반전, 한국 손흥민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이재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