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영화 '서울의 봄' 출연 배우 정우성이 3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무대인사 시간을 갖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2.03.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
지난 24일 배우 정우성에게 혼외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린 문가비의 8개월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됐다. 이후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최근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신현빈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를 즉각 부인했다.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열애설 2주 만에 나온 혼외자녀 소식에 대중은 놀라움을 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남 배우임에도 50세가 넘도록 결혼하지 않고, 과거 이지아와의 열애 이후 열애도 없던 정우성이 동료 배우도, 혹은 교제하던 여성도 아닌 '몇 번' 만났다는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이 평소 그의 언행이나 행보와 매치 되지 않는다는 것. 물론 배우로서의 삶과, 한 남자로서의 개인적인 삶을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야 없다. 다만 정우성이 아들을 낳았음에도 이를 숨겼다는 사실과, 임신 출산에도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평소의 정우성 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하루 뒤인 25일에는 정우성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과 보도가 이어졌다.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또 한 매체에서는 정우성이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의 지인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우성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 된 여성조차도 정우성과 문가비의 만남이나 출산에 대해 몰랐다고 하니, 대중은 마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식에 더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히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톱스타 정우성의 아빠 되기' 스토리는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드라마보다 더 막장드라마 같은 그의 사생활 관련 이야기들은 언제쯤 잠잠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