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DDP 아트홀1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에서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가 안가는데 거기서 부터 시즌2가 다시 시작된다"라며 "시즌2는 그 이후 기훈의 여정을 그렸다. 게임을 만든 자들을 찾아내서 이 게임을 멈추게 하려고 하는 기훈과, 기훈을 또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시즌2 핵심적인 이야기와 갈등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론트맨' 역을 맡은 이병헌은 "황동혁 감독과 시즌1에서 짧게 호흡을 맞췄지만 그 전에 영화 '남한산성'으로 몇개월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는 주요인물 많고 유기적으로 많은 인물이 출연해서 다른 작품보다 몇 배는 머리가 복잡한 상황에서도 순간순간의 판단력 같은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보통 촬영장에 가면 끝나는 시간을 조감독이 예측해서 알려주는데 항상 조감독이 설정한 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날이 많지 않았나 싶다. 계산된대로, 딱 찍어야 할 것 명확하게 하고 찍어내는 것 보고 대단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이정재와는 1997년 SBS 드라마 '백야' 이후 26년 만에 함께 작품에서 호흡했다. 이에 이병헌은 "맞다. 그때가 나 3살 때다"라고 농담했고 이정재는 이를 듣고 "3살때요?"라고 우쭈쭈 하는 자세로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