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밝힌 '오겜2' 출연료, 한동훈 그리고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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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실과 닮았다"..'오겜2' 3년만의 귀환→전세계 휩쓸까 [종합]
DDP(동대문역사문화공원)=김미화 기자 / 입력 : 2024.12.09 13:14" 현실 세계와 '오징어게임'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전세계를 휩쓴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어수선한 시국 속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둔 가운데 작품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DDP 아트홀1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에서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가 안가는데 거기서 부터 시즌2가 다시 시작된다"라며 "시즌2는 그 이후 기훈의 여정을 그렸다. 게임을 만든 자들을 찾아내서 이 게임을 멈추게 하려고 하는 기훈과, 기훈을 또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시즌2 핵심적인 이야기와 갈등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된 게임을 계속할지, OX 투표제도가 시즌2에서는 매 게임 진행되며 중요하게 다뤄진다. 요즘 투표에 대한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그런 상황,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도 대선이 최근에 끝났는데 전 세계적인 분위기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황감독은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시즌2와 3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시즌2만을 한정지어 이야기하자면 한국도 그렇고 전세계가
제가 보고 느끼기에는 갈라지고 분열되고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 하고 있다"라며 "그런 갈등이 전세계에서 심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 내, 국가 내, 국가간의 전쟁도 그렇고 '오징어 게임' 안에서 그런 갈라섬과 분열, 적개심을 가지는 인간들을 보면서 현실 세계와 '오징어게임'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게임을 통해 우리 주변과 세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의 탄핵 투표 부결 등에 맞물려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황감독의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동혁 감독은 어수선한 시국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고 답했다.
황동혁 감독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어느 누가 아니겠나. 계엄 발표 믿을 수 없었고 새벽까지 잠 안자고 지켜봤다. 그저께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계속 지켜봤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고,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우울한 연말을 보내는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화가 나고 불행하다"라며 "탄핵이든, 자체 하야든 책임 질 분이 책임을 져서 제발 국민의 연말을, 행복하고 서로 도움되고 축복되는 연말을 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런 시국에 공개 되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보고나면 우리나라와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말도 안되는 갈등과 분열과 격변들을 다시 한번 게임 세상과 현실 연결 시켜서 볼 수 있는 장면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오징어 게임'을 보는 것이 딱히 이 세상 바라보는 것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시즌2이다보니까 더 새롭고, 더 이야기적으로 풍성한 것을 저도 기대했고 시청자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시즌1때 독특하고 좋다고 생각했던 요소들이 시즌2에서도 잘 표현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즌1때 재미 있게 느낀 그 요소가 시즌2에서 충분히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는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있는데 '오징어 게임'은 특히 부담감이 상당했다. 감독님이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많은 배우들과 대화도 하고, 스태프 관리와 연출까지 하며 시즌3까지 동시에 촬영하시다보니 굉장히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라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뛰어넘는 고충이지 않을까 싶다. 저 역시 감독의 그런 고충을 잘 알기에 현장에서 최대한 감독님이 하고자하는 방향과 감정선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하면서 연기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정재는 "그러다보니 오히려 촬영할 때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잊었다"라며 "하지만 오늘 이렇게 취재진 앞에서 서니 작품이 잘 돼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확 든다"라고 웃었다.
프론트맨으로 이정재와 대립하게 된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은건 아마 굉장히 한국적인 소재, 놀이가 주를 이루는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정서가 아주 보편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즌1에서 여러 놀이나 전개가 충격을 전했다면 시즌2는 이미 우리가 놀랄 곳을 알고 게임을 통해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알기에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가진 보편적인 정서가 여전히 들어있다. 특히 2편에는 많은 인물들이 있고 많은 스토리가 있다. 이런 드라마가 시즌2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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