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오후 진행된 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득표율 34.5%)를 받아 당선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당선 직후 바흐 위원장에 전화를 걸었다. 바흐 위원장은 유 당선인의 연락에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조만간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자"며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유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시절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레전드다.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당시 23명 중 4명을 뽑는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끝난 2024 파리 올림픽까지 8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 유 당선인은 바흐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2013년 제9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돼 IOC를 이끌어 온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8월 IOC 헌장을 개정하지 않고 최장인 12년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IOC 새 위원장 선출은 내년 3월 18~21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뤄진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