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의 QPR 오피셜 사진. /사진=QPR 공식 SNS |
QPR은 오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밀월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0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QPR은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밀월전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면서 양민혁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구단은 "한국 윙어이자 토트넘에서 임대로 온 양민혁이 이날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QPR은 직전 셰필드 전에서 패배한 뒤 반등을 노리고 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QPR이 다시 좋은 폼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민혁은 지난달 29일 QPR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등번호는 토트넘에서 달았던 18번 대신 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을 달았다.
양민혁의 QPR 오피셜 사진. /사진=QPR 공식 SNS |
지난 9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전에서 처음으로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EPL 에버턴, 레스터시티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경기 출전을 위해 QPR 임대를 선택했다. QPR은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임대를 통해 양민혁은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도 "양민혁이 잉글랜드 경기의 속도와 신체적인 특성을 하부 리그에서 경험할 기회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의 QPR 오피셜 사진. /사진=QPR 공식 SNS |
다만 밀월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양민혁은 당장 선발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 K리그 경기 이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교체로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 감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QPR이 EPL보다 하위리그인 챔피언십 2부 팀이라 해도 주전 경쟁이 만만치는 않다. 오른쪽 주전 윙어인 카라모코 뎀벨레가 지난해 11월 무릎 수술로 이탈했지만 폴 스미스와 경쟁해야 한다. 이밖에 일리아스 체어, 키코 사이토 등 측면 공격수 자원들도 경쟁 상대다.
양민혁의 QPR 오피셜 사진. /사진=QPR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