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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스키-스노보드 협회 제공 |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로써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김건희는 예선에서 78점을 획득하며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예선을 통해 12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김건희 역시 결선에 진출한 상황.
하지만 강풍으로 인해 결선이 열리지 못하면서 예선 성적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이에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주인공이 됐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좌우를 오가며 5~8차례 공중회전 및 점프 등의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이 채점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2008년 7월생인 김건희는 지난 202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예선에서 69.75점을 기록, 3위에 자리한 이지오(양평고)는 김건희와 기쿠치하라 고야타(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강산(경희대)가 5위에 올랐으며,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거둔 이채운(수리고)은 예선 43.75점의 성적과 함께 6위에 랭크됐다.
같은 날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부 결선도 취소됐다. 이에 예선 성적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98.00점의 시미즈 사라(일본)가 금메달, 93.75점의 도미타 세나(일본)가 은메달, 86.50점의 우샤오통(중국)이 동메달을 각각 챙겼다.
한국의 이나윤(경희대), 최서우(용현여중), 허영현(매홀중)은 나란히 7~9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