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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맨' 속 故 김새론 /사진=영화 '기타맨' 스틸 |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최근 '김아임'으로 개명, 카페 개업에 연예계 복귀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측근들은 "김새론이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다수 매체에 비통한 심정을 표했다.
실제로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물의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뒤 꾸준하게 복귀를 시도해 왔었다. 2023년 넷플릭스 '사냥개들'과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코어레스의 협업곡 '비터스위트'(Bitterswee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긴 했으나, 김새론은 지난해 독립영화 '기타맨' 촬영 소식을 전하며 다시금 복귀의 문을 두드렸다.
'기타맨'은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애초 신재호 감독이 만드는 알려졌으나 신 감독은 하차하고 다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성원제약 대표이사이자 이선정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이선정이 연출을 맡은 것.
연출뿐만 아니라 투자와 제작 전반을 책임진 이선정. 더불어 그는 김새론의 상대역, 남자주인공에 OST 작사 및 작곡, 보컬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맨' 촬영은 작년 11월 완료됐으며, 김새론은 올해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었다. 결국 개봉을 앞두고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지며 '기타맨'은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지난해 온라인상에 공개된 '기타맨' 스틸에는 김새론이 원피스를 입고 열연 중인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고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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