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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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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
가수 미교가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을 추모하며 비판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미교는 16일 고 김새론의 소식을 접하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미교는 고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 김새론을 향한 추모와 함께 여러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교는 글에서 "사람 한번 죽어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언론과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명 죽어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고 적고 해시태그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25세. 당시 고 김새론과 만나기로 한 친구가 먼저 그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 김새론은 2000년생으로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일찍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여행자'는 거장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로, 김새론은 9세 나이에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뿐만 아니라 '여행자'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김새론은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한국 배우로 등극했다.
이후 고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원빈의 그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천재 아역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2014년 영화 '도희야'로 또 한 번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