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김새론(향년 25세)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사진공동취재단 2025.02.17 /사진=이동훈 photoguy@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는 고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로는 고인의 부모,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유족은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한다"며 "장례식장 취재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배우 원빈, 한소희, 김보라, 권현빈, 그룹 악뮤의 이수현과 이찬혁 등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근조화환을 통한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원빈과 그의 아내 이나영 소속사 이든나인, 배우 공명, 마동석, 서예지,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밴드 FT아일랜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고 문빈 가족 등이 근조화환을 보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김새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했다. 그는 2010년 개봉된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새론은 지난해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최근엔 영화 '기타맨'을 통해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안타깝게도 유작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