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찔리지 않냐"..서유정, 故 김새론 마녀사냥에 분노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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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왼쪽), 고 김새론/사진=스타뉴스
배우 서유정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18일 서유정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불필요한 기사와 악플, 영상 짜깁기, 감정을 끝까지 몰살 시킨 뒤에 너덜너덜할 때까지 쥐고 있다가 이런 비보를 접해야만 나 몰라 식으로 변해버리는 태도들, 꼭 그런 방법으로 언론 플레이하고 악한 심리 자극해서 벌고 살고 쓰는 게 양심적으로 찔리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서유정은 "무슨 사건 하나 터질 때마다 공인이란 이유 하나로 마녀사냥부터 짜깁기 편집으로 악플 달게 만들고 그걸로 홍보한다"며 "악한 험담 글 삼가 달라. 세상이 엉망으로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우리 조금 더 주위에 관심을 갖고 따듯하게 안아줘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유정은 "이 땅에서 별이 되기까지 힘들었을, 하늘에선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별로 행복하게 지내라. 견디고 사느라 고생 많았다"며 고 김새론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김새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서유정 글 전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더이상 불필요한 기사와 악플 영상 짜집기

감정을 끝까지 몰살 시킨 후에

너덜너덜 할때까지 쥐고 있다가

있게 만들다가

이런 비보를 접해야만이 나몰라식으로

변해버리는 태도들

꼭 그런 방법으로 언론플레이 하고

악한 심리 자극해서 벌고 살고 쓰는게

양심적으로 찔리지 않으신가요?

무슨 사건하나 터질때마다

공인이란 이유 하나로 마녀사냥부터 짜집기 편집으로 악플달게 만들고 그걸로 홍보하고..

이제 그만들 하세요

이렇게 고인이 된 분들 내가 그렇게 되리라 생각들 못하고 살았습니다

You가 될수있고 me도 될수있습니다

그러니 악한 험담 글 삼가해주세요제발

언론도 그만 하세요제발

세상이 엉망으로 가네요

지금도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우리 조금더 주위에 관심을 갖고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안부도 묻고....

이땅에서 별이 되기까지 힘들었을

하늘에선.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별로

행복하게 지내세요

견디고 사느라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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