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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봄, 산다라박 /사진=박봄 SNS 캡처, 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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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캡처 |
박봄은 최근 SNS 부계정을 개설한 가운데 12일 배우 이민호를 향한 격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본인과 이민호 사진을 이어붙여 올린 뒤 "내 남편 이민호", "또 내 남편♥ 이민호"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제는 박봄이 작년에도 공개적으로 이민호에 대해 "진심 남편"이라고 표현, '셀프 열애설'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는 것. 당시 박봄 측은 "단순히 팬심에 올린 것"이라며 "열애는 아니다"라고 해명까지 내놨었다.
한 차례 팬들에게 혼란을 안겼던 만큼 박봄의 팬심 고백은 싸늘한 반응만 몰고 올뿐이었다. "이민호에 민폐다"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 그럼에도 박봄은 아랑곳하지 않고 14일 SNS에 "음하하하"라며 가슴골을 노출한 셀카를 공개, '비호감' 이미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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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산다라박, 공민지 /사진=유튜브 채널 'DARA TV' 영상 캡처 |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한 남성이 내게 다가와서 전화번호를 물었다. 너무 귀여워서 내 번호를 줬는데, 14살이라고 하더라. 그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데뷔하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쳤다. 16세라고 한 뒤 데이트를 몇 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내가 (투애니원으로) 데뷔를 했고, 방송에도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라면서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분명 연애사랍시고 본인이 자랑스럽게 늘어놨던 산다라박. 그런데, 이 발언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되자 산다라박은 사과 대신 '고소' 칼을 빼들었다.
산다라박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최근 문제가 된 발언을 삭제, 재편집했다. 이들은 "영상의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하였다. 본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는 해외 네티즌들의 비판만 더욱 키운 꼴이 됐다. 이 입장문에 산다라박을 향한 질타의 영문 대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당신은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것에 대해 웃는 것은 미친 짓이다", "당신은 더 나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산다라박이 스스로 말한 증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고소할 수는 없다", "부끄러운 일이다. 나이를 속이는 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도덕의 차이이다. 지금처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데이트를 한 건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다라의 선택이었다", "투애니원 팬으로서 너무 실망스럽다. 자신이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 대신 문제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네가 한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난 더 이상 너와 네 그룹의 팬이 아닐 거 같다", "문화 차이? 필리핀에선 나이를 속여 데이트하는 게 정상이라는 거냐. 정말 말문이 막힌다", "누구도 그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 산다라박 본인이 14세와 데이트하기까지 나이를 거짓말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등 거세게 지적했다.
더욱이 박봄, 산다라박은 곧 투애니원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해 팀 분위기에 초를 치는 민폐까지 끼쳤다.
투애니원은 오는 4월 12~13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5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앙코르 인 서울'(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