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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나선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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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AFPBBNews=뉴스1 |
미국 뉴스위크는 5일(한국시간) "김혜성이 최근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LA 다저스가 아직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김혜성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아직 없는 것 같다. 김혜성이 계속해서 다저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다저스는 아레나도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결국 시범경기 성적이 부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6일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118에서 0.158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것이다. 김혜성의 시범 경기 성적은 9경기 19타수 3안타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589를 마크했다.
아주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타율이 2할대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과 관련된 질문에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과 이곳은 다르다. 그는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것이 적응을 더 쉽게 하고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바뀐 타격 폼에 대한 적응 시간을 주려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뉴스위크는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뒤 가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시켰다. 대신 맥스 먼시를 3루수로 전환시키고 김혜성을 내야 모든 포지션에 순환시키려고 했다. 이대로라면 아레나도의 자리는 없지만 이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아레나도 영입전에 진입하려 할 것"이라고 적었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산 0.285 341홈런 113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트레이드를 통해 아레나도를 영입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는 하락세를 걷고 있어 베테랑보다는 유망주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는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협상에 나서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아레나도는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를 제외한 모든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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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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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수비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