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9㎞' 볼로도 1실점 호투, NC 5선발 모의고사 성공... KIA 시범경기 3G째 무승 [창원 현장리뷰]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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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성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3경기째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NC는 10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NC는 다음날 박민우와 김주원의 홈런으로 7-2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KIA는 롯데 자이언츠와 첫 게임 3-4 패배 이후 9일 0-0 무승부에 이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NC는 선발진 후보인 좌완 최성영이 최고 139km의 볼로도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박시원이 4타수 3안타 1득점, 박세혁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점검했다. 반면 KIA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신인 김태형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임기영이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홍원빈은 시속 154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시원(우익수)-김성욱(중견수)-한재환(1루수)-박한결(좌익수)-박세혁(포수)-도태훈(3루수)-김한별(2루수)-김세훈(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손아섭을 제외하면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재환이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박재현(중견수)-김선빈(2루수)-패트릭 위즈덤(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윤도현(3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정해원(우익수)이 출전했다. 김도영이나 최형우, 나성범에게 휴식을 준 대신 기대를 받고 있는 박재현과 정해원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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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환.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초반 분위기는 NC가 잡았다. 1회말 NC는 상대 선발인 루키 김태형을 상대로 손아섭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박시원의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성욱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4번 한재환이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NC는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손아섭과 박시원의 연속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NC는 1사 후 박한결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올렸다. 이어 박세혁마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1로 달아났다.

NC 선발 최성영에게 3회까지 틀어막혔던 KIA 타선은 경기 중반부터 조금씩 득점을 추가했다. 4회초 5번 이우성이 최성영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때려내 첫 점수를 올렸다. 이후 5회에는 2번째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좌중간 안타를 만들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초 공격에서 좌완 임정호를 상대로 1사 후 홍종표에 이어 박재현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규성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신고하며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위즈덤까지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가 됐으나 김석환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초 KIA는 2사 후 박재현의 볼넷과 김규성의 우전안타, 박정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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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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