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전승행진' KT 멈춰세웠다! '이정후 후계자' 이주형 홈런포+'박찬호 조카' 김윤하 호투 [수원 현장리뷰]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11 16:03
  • 글자크기조절
3회 홈런을 쏘아올린 이주형. /사진=김진경 대기자
3회 홈런을 쏘아올린 이주형.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공수 조화를 앞세워 KT 위즈에 시범경기 첫 패배를 선사했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서 9-5로 이겼다. 3회초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 승률 5할로 맞췄고 KT는 시범경기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홈 팀 KT는 강백호(포수)-권동진(유격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진혁(우익수)-유준규(중견수)-김상수(2루수)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원정 팀 키움은 이날 송성문(2루수)-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김동엽(지명타자)-전태현(좌익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가 등판했다.


11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1실점으로 호투한 김윤하./사진=김진경 대기자
11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1실점으로 호투한 김윤하./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선발 김윤하는 4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등판한 박정훈(1이닝 1실점 비자책), 김동규(1이닝 2실점), 손현기(2이닝 1실점), 박윤성(1이닝 무실점)이 불펜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주환이 2타수 1안타 2타점, 송성문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김민혁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1회 점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키움 김동엽이 2사 1,3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1회말 KT 역시 1사 1,3루 상황에서 김민혁이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1-1이 됐다.

5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최주환(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5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최주환(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3회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형이 우월 솔로포로 2-1을 만들었다. 5회초 1사 이후 송성문의 볼넷, 카디네스의 안타로 득점권을 만든 뒤 이주형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로 5-1로 더 도망갔다.

KT도 반격했다. 5회말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말 선두타자 권동진, 윤준혁의 연속 볼넷 직후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5까지 바짝 따라갔다.

하지만 키움은 7회초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볼넷과 후속 이준서의 안타, 강진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주홍의 적시타, 전태현의 희생플라이,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3점을 더했다.

카디네스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카디네스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태현의 적시타 장면. /사진=김진경 대기자
전태현의 적시타 장면. /사진=김진경 대기자
KT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키움 손헌기의 2구(140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