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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성 |
가수 휘성이 사망했다고 알려지며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고 글을 올린 것이 마지막 피드가 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 2월 9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2월 5일이었던 자신의 생일파티 겸 미니콘서트 'HAPPY 휘's DAY'를 열고 팬미팅을 가졌다. 이것이 그에겐 팬들과 만난 마지막 순간이었다. 휘성은 이날 팬미팅 후 "행복했어요"라며 팬들과의 마지막 인증샷을 올렸다.
휘성은 팬미팅, 공연이 끝나면 자신의 계정에 늘 "행복했어요"라는 문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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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성 |
그는 오는 3월 15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발라드 콘서트 '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휘성의 비보로 이날 공연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휘성은 1982년 생으로,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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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성 |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휘성은 R&B 소울 장르의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고 첫 번째 타이틀곡 '안되나요'를 발표, '서태지, 신승훈이 극찬한 신인'이라고 알려지며 실력파 가수로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휘성은 박효신, 환희와 같은 아현직업학교 음악반 동창으로,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휘성은 이후 'With Me', '불치병', 'Good Bye Luv',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Special Love', 'Night And Da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다.
그러나 휘성은 2019년 프로포폴을 12차례 걸쳐 매수했고 10여 차례 호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그해 12월 콘서트 개최부터 작사, 작곡 위주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드라마 OST 발매 외 공연을 진행하며 대중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