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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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사망' 휘성 누구? 서태지가 극찬한 가수→우울증·프로포폴 투약 안타까운 일대기[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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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 논산(충남)=홍봉진 기자 /사진=논산(충남)=홍봉진기자 honggga@


가수 휘성이 43세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나며, 그의 생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휘성은 1982년 생으로, 4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휘성이란 본명에서 '휘성'이란 예명으로 활동한 그는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휘성은 R&B 소울 장르의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고 첫 번째 타이틀곡 '안되나요'를 발표, '서태지, 신승훈이 극찬한 신인'이라고 알려지며 실력파 가수로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휘성은 박효신, 환희와 같은 아현직업학교 음악반 동창으로,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휘성은 '안되나요'로 데뷔 하자마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달성했고, 그해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수상, 골든디스크 신인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 수상, SBS 가요대전 R&B 부분 수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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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휘성


휘성은 이후 'With Me', '불치병', 'Good Bye Luv',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Special Love', 'Night And Da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다. 그는 처음 엠보트 소속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하다가 2006년 YG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후 작곡가 박근태가 만든 크리에이티브그룹 오렌지쇼크에서 활동, 이후 타조엔터테인먼트에서까지 활동했다.

휘성은 과거 어려웠던 가정형편과 우울증, 불면증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2005년 만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우울증 검사에서 일반인 수치의 24배가 나오기도 했다.

휘성은 2019년 프로포폴을 12차례 걸쳐 매수했고 10여 차례 호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그해 12월 콘서트 개최부터 작사, 작곡 위주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드라마 OST 발매 외 공연을 진행하며 대중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계정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고 글을 남겼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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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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