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전 결장' 손흥민, UEL 4강 출전도 불확실... 의사 "다친 부위 까다로워", 감독도 "상태 점점 악화"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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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발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언제 출전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37(11승4무17패)로 16위에 자리한 토트넘이다. 강등은 면했지만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 중위권 수준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결장한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은 오랫동안 겪어온 문제다. 상태가 나아지기보단 악화되고 있다. 지금 그에게 휴식을 주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튼전 결장 후 18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런던에 남았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합계 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했다. 이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데려갈지 논의했지만 그가 UEL 4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남겨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손흥민을 오늘 아침 복도에서 잠깐 봤는데 정말 기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에게 이번 UEL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UEL 전신인 UEFA컵에서 2회(1971~1972, 1983~1984시즌) 우승했는데 무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끓을 기회다.

손흥민의 회복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스포츠 과학자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발 부상은 항상 까다롭다. 부위가 복잡할뿐더러 축구하는 동안 큰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치료와 회복에 얼마큼 따라가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이 완전히 회복까지 무리하게 복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UEL 우승과 출전을 위해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미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릴 필요가 없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결정력은 UEL 우승 도전에 있어 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전 후 28일 리버풀을 만난다. 이어 보되/글림트와 5월 2일 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UEL 4강전에 꼭 출전시키고 싶다고 밝힌 만큼 손흥민은 이르면 리버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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