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하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굴욕 연속 실점+형편없는 마무리' 최악 경기력... 반격도 못 하고 '와르르'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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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클루셉스키(가운데)가 무리요(왼쪽)을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데얀 클루셉스키(가운데)가 무리요(왼쪽)을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장이자 주포 손흥민(33)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력은 참혹한 수준이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났다.


EPL 16위로 뒤처진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 중인 노팅엄과 맞붙었다.

영국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발 부상이 확인되어 노팅엄전에 뛸 수 없었다. 손흥민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전에서 세 명의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했다. 마티스 텔,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 사르, 데얀 클루셉스키가 미드필드에 섰다.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노팅엄은 크리스 우드를 원톱에 두고 다닐루, 모건 깁스 화이트, 안토니 엘랑가를 2선에 배치했다. 엘리엇 앤더슨, 니콜라스 도밍게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해리 토폴로. 무리요, 니콜라 밀렌코비치, 니코 윌리엄스를 포백으로 썼다. 골문은 마츠 셀스가 지켰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들이 토트넘 홋스퍼에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들이 토트넘 홋스퍼에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부재 속에 토트넘은 골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반면 노팅엄은 확실한 해결사가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골문을 손쉽게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노팅엄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앤더슨의 오른발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

주포 차이가 심각했다. 토트넘은 17분 우드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우드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놨다.

급할 것이 없었던 노팅엄은 라인을 깊게 내려 토트넘 공격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수차례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미드필드에서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와도 공격진들은 기회를 날리기 일쑤였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히샬리송도 부정확한 슈팅을 계속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에만 토트넘은 무려 10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으로 향한 건 단 두 개뿐이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40분 텔이 문전에서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지만, 형편없는 궤적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멀리 벗어났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며 좌절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현실이다. 공격 마무리에서 크게 아쉬움을 보인 토트넘은 상대 골문을 제대로 두들기지도 못했다. 토트넘 홈팬들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야유를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크리스 우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크리스 우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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