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인기 그룹사운드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한 무대에 선다.
KBS 2TV가 추석특집으로 제작하는 '추억의 빅 콘서트'에서 각각 MC와 가수로 나란히 출연하는 것. 비록 송골매 시절처럼 함께 노래 부르지는 않지만 한 무대에 나란히 선다는 것만으로도 '708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구창모는 가수 생활을 은퇴하고 무역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TV출연은 14년만이다. 배철수는 잘 알려진대로 인기 DJ로 전성기 못지 않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또 7080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그룹사운드 휘버스와 건아들, 블랙테트라, 옥슨80, 라이너스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산울림의 김창완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흥겨운 록음악과 주옥같은 발라드곡을 선사한다. 중년세대의 주제가로 꼽히는 '젊은 그대'의 김수철도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연출한다.
녹화는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KBS홀에서 열리며 방송은 29일 저녁 11시20분. (02)781-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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