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챔피언' 지누션, 3년만에 컴백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4.11.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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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의 션(왼쪽)과 지누(김진우).


'힙합 챔피언' 지누션이 돌아온다.

국내 대중 힙합음악의 선도적인 가수로 존재해 온 힙합 듀오 지누션은 오는 12일 4집 '노라보세'를 발표하며 3년 만에 컴백한다.


지누션은 지난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타이틀곡 '컴백홈' 이후 크게 관심을 받은 힙합 곡이 없던 시기에 '가솔린'과 '말해줘'가 담긴 지누션 1집을 발표해 무려 6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힙합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 3집에서 선보인 'A-Yo' 역시 단숨에 가요차트 순위를 석권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지누션이 3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은 신나는 비트위에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줘, 듣는 이들을 모두 즐겁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한 앨범.


지누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경제 불황으로 살기 힘든 현 상황에서, 무거운 사회비판이나 비관적인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뮤지션과 관객들이 쉽게 호흡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음악이 지누션이 추구하는 힙합 음악이다"고 밝혔다.

지누션의 이번 4집 타이틀곡은 '전화번호'. 지누션측은 "세련된 리듬 위에 펼쳐지는 지누션의 새로운 랩 스타일이 마치 'A-Yo'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처럼 '역시 지누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지누션의 앨범에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집에서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몹 딥(Mobb Deep)과 싸이프러스 힐(Cypress Hill)과 일본의 힙합 듀오 엠플로(m-flow) 등 해외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을 대거 참여시켜 국내 힙합 팬들을 놀라게 만든 지누션은 이번에도 미국 최고의 래퍼 스눕 독(Snoop Dogg)과 워렌지(Warren G)를 참여시켰다.

지누션 4집의 9번째 트랙 '2 All My People'은 스눕독과 웨런 지가 공동 작사ㆍ작곡했을 뿐 만 아니라 랩 피처링 했다. 또한 휘성, 원타임, 렉시, 마스터 우 등도 수록곡 13곡에 골고루 참여했다.

세계적인 믹싱 엔지니어도 참여했다.

미국의 팝스타 재닛 잭슨(Janet Jackson), 피 디디(P. Diddy - Puff Daddy에서 개명), 제이 지(Jay Z) 등의 앨범에 참여한 세계 최고기량의 엔지니어 덕 윌슨과 함께 믹스 작업한 것.

YG엔터테인먼트는 "YG 음악은 늘 해외 유명 엔지니어들과 작업하며 최고의 사운드를 지향해 왔다. 지누션의 이번 앨범도 가장 최신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와 작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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