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시청률 20%로 '유종의 미'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5.0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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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하 '하버드') 최종회가 20%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1일 '하버드는 20.0%의 시청률로 지난 3일 보였던 최고 시청률인 21.2%에 이어 두번째 높은 시청률로 종방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첫선을 보인 '하버드'는 13.2%의 시청률로 지상파 3사 월화극 중 3위로 출발했다. 당시 동시간대 방송된 KBS1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는 19.8%, MBC '영웅시대'는 15.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버드'는 2회차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청춘멜로 경쟁작인 '미사'와의 격차를 좁히며 추격했다. 방송 2주차인 지난해 11월 29일에는 17.2%의 시청률로 16.4%의 시청률을 보인 '미사'를 제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영화'를 누리는 것도 잠시, 다시 '미사'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보이던 '하버드'는 지난해 12월 7일 '미사'가 20.1%의 시청률을 보이며 20% 고지를 넘어선 것과 반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하버드'는 지난해 12월 28일 '미사'가 29.2%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후 다음주인 지난 3일 2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다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탈 듯하던 '하버드'는 '미사' 후속 '쾌걸춘향'의 약진에 무너졌다.

10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긴 했으니 18.9%로 시청률이 내려앉았고 '쾌걸춘향'은 18.2%로 '하버드' 시청률을 갉아먹으며 바짝 추격해왔다.

하지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11일,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의 작용으로 20.0%의 시청률로 17.3%의 시청률을 보인 '쾌걸춘향'과 2.7%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버드'의 팬들인 '러브버드'들이 꾸준히 불치병으로 죽음이 예정된 김태희(수인 역) 살리기 운동을 펼친 결과, 회복한 김태희가 김래원(현우 역)과 사이에 세쌍둥이를 낳는 해피엔딩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MBC '영웅시대'는 한자릿수에서 20% 후반에 이르는 등 불안정한 시청률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16~18%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고정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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