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대교주 캐스팅은 환상이었다."
25일 방송된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극본 신정구·연출 노도철) 1부 마지막회에서 앙드레 대교주 역을 맡아 모습을 드러낸 가수 신해철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검은색 옷에 붉은 망토를 두르고 화려한 불꽃과 함께 등장했다. 가수 신해철의 평소 이미지와 다를 바 없는 멋진 등장. 그러나 곧이어 나오는 '2시간 경과'라는 자막과 신해철 뒤에서 춤을 추는 공기 인형은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신해철은 능청스런 연기와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런 신해철의 연기에 대해 심혜진, 정려원, 박슬기, 이켠, 이두일, 박희진 등 기존 출연진 못지 않은 찬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신해철에 대해 카리스마라고 하지만 오늘은 너무 웃겼다. 유머있고 유쾌하고 귀여운 사람이더라"고 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올해 연기 대상은 단연 신해철"이라며 "연기를 그렇게 잘할 줄 몰랐다. 캐스팅이 아주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안녕, 프란체스카'는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11.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달 2일 시작되는 '안녕, 프란체스카' 2부는 흡혈귀 가족들의 집을 기존 서울 한남동에서 성북동으로 옮겨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