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배우 김서형과 김성수가 스크린 상에서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2년 영화 '맛있는 섹스'(사진)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펼쳤던 김서형과 김성수는 각각 공포물인 영화 '여고괴담4: 목소리'(감독 최익환, 제작 씨네2000)와 '분홍신'(감독 김용균, 제작 청년필름)에 츨연해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두 사람이 출연한 공포영화의 개봉시점이 오는 7월로 스크린상 연기대결이 불가피한 상황.
우선, 김서형은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목소리를 잃은 비운의 음악 교사 '희연' 역을 맡았다. 희연은 귀신이 되어 목소리만 남은 여고생 영언(김옥빈 분)의 죽음에 대해 비밀스런 단서를 지니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김성수는 '분홍신'에서 매사 자신감 넘치고 여유 있는 성격의 매력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인철’로 분한다. 극중 인철은 여의사 선재(김혜수 분)의 병원 인테리어를 담당했다가, 선재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와 함께 저주 들린 분홍신의 실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