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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감독 김준, 제작 가나미디어 지엔지엔터테인먼트)이 올 여름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10일 배급사측에 따르면, 베스트셀러만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극화한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이 오는 7월28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바다의 정령 암피트리테의 아들 트리톤이 어둠의 세력 기간테스에 맞서 위기에 처한 올림포스를 구해내는 모험담을 그렸다.
원래 지난해 7월 개봉하려고 했으나, 만화 원작자 홍은영씨가 인세 미지급 문제로 출판사 방송사 영화제작사 등을 상대로 지난해 1월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개봉이 연기돼 왔다.
홍씨는 지난 1월 밀린 인세 약 35억원을 받아냈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동일성 유지권 및 저작권료 주장은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2000년 첫 출간된 원작만화는 현재까지 11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고 SBS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