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패션70s'(극본 정성희ㆍ연출이재규)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S1 '가요무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일 '패션70s'은 전국 시청률 21.1%를 기록해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3.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
경쟁작인 KBS2 '러브홀릭'(극본 이향희ㆍ연출 이건준)이 5.3%, MBC '환생-NEXT'(극본 주찬옥ㆍ연출 유정준)가 7.8%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이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화극 방송시간과 동시간대 (오후 10시대) 방송되고 있는 KBS1 '가요무대'의 저력이 돋보였다. '가요무대'는 20일 13.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프로그램중 '패션70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요무대'가 40ㆍ50대 고정팬을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요무대'는 시청자층의 연령이 높아 인터넷 게시판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없지만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패션70's(사진 위)과 '가요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