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인 서세원프로덕션이 코스닥상장업체 지분인수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통신전송장비 업체인 씨지아이는 최대주주가 최순호씨에서 서세원프로덕션으로 변경됐다. 서세원프로덕션은 씨지아이의 주식 51만6977주(5.25%)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지분매입 목적을 경영참여로 밝히고 앞으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세원포로덕션은 씨지아이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주식교환 절차 등을 거쳐 우회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서세원프로덕션은 장내 매수와 별도로 씨지아이의 전 최대주주였던 민경국씨에게서도 보호예수분 26만주를 별도로 인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