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탤런트 최민수가 '태왕사신기'에서 연가려 역으로 캐스팅됐다.
'태왕사신기'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김종학 대표(김종학 프로덕션/청암 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민수가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의 강력한 맞수인 고구려 귀족 연가려 역을 맡아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가려는 실존 인물로 담덕의 라이벌이자 연적인 연호개(배역 미정)의 아버지다. 거대한 중국 힘을 등에 업고 광개토대왕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인물이다.
한편 당초 배용준의 라이벌로 설정됐던 백제 아신왕 역의 송일국은 스토리라인이 바뀌면서 하차하게 됐다.
김 대표는 "본래 시놉시스는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백제 아신왕의 대립구도와 주작의 현신인 수지니와의 삼각관계를 그리려고 했으나, 광개토대왕과 아신왕이 전쟁 때나 만나게 되므로 현실적으로 멜로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동족상잔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고구려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로 스토리가 변경됐다"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아신왕역을 약속했던 송일국은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배우 정진영은 광개토대왕의 충신인 현고 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현고는 재야에 떠도는 인재들을 찾아서 광개토대왕의 곁으로 모이게 하는 인물이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청암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태왕사신기'는 250억~3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지는 초대형 판타지 사극으로, 오는 9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9월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뉴스가 5일 오후 8시35분 작성한 '최민수, 송일국 대신 '태왕사신기' 배용준 라이벌로 캐스팅' 제하의 기사는 김종학 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 그대로 작성됐습니다. 그러나 김종학프로덕션측이 "(김종학대표가) 연호개 역을 설명하지 않고 연가려가 담덕의 맞수이자 라이벌이라고 이야기해 마치 연가려가 담덕과 동등한 비중의 연적이자 라이벌이라는 오해를 하게 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혀와 본 기사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