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상냥한 양미경이 중국 정복" 대서특필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5.09.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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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고 상냥하고 친절한 ‘한상궁’ 양미경이 (중국) 창사를 정복했다.”

중국언론이 인기작 ‘대장금’을 통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양미경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29일 중국 충칭상보의 기사를 인용한 신화통신 인터넷판에 따르면, 양미경이 28일 오전 11시 중국 창사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기품있는 자태로 중국 취재진을 매료시켜 ‘고상하고 겸손하며 상냥하다’는 평을 얻었다.

이 기사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블랙 정장을 입고 등장한 양미경이 중국어로 인사한 뒤 연설을 했는데 그 모습이 ‘대장금’의 한상궁처럼 능란하고 온순하고 부드러웠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대장금' 홍보차 중국을 방문한 양미경은 공항 초입부터 ‘환영 한상궁 황후, 대장금의 중국 영화팬클럽’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 나온 중국팬 수십 명의 사인공세를 받았다.

양미경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중국 어린이들에게 궁중예절 시범을 보이고 중국요리 전문가와 요리 문화교류를 갖는 한편 남편과의 첫 만남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솔직히 드러내 중국 내에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